타이호, 타이호, 우리 타이호 나의 기린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마도 4년 전이나 3년 전 사이에 일어났던 일이겠지. 남편의 별명이 도기린인 사실을 알게된 후 배를 잡고 웃으면서, 그럼 기린이시니 이제부터 타이호라고 불러드려야겠다고 했었다. 그리고 타이호는 자체만으로 존칭이기 때문에 뒤에 -님을 붙이지 않겠다는 이야기도 했었고.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호칭은 틀려 있었다. 그 때 도기린은 주인을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인 있는 기린에게만 붙는 존칭인 타이호를 붙일 수 없는 몸이었다. 가끔가끔 그 오류가 머릿속에 떠오르곤 했었는데, 이미 호칭이 타이호로 굳어진 뒤라 바꿀 수도 없었고... -.-

하지만 이제는 서약을 마치고 왕이 생긴 기린이 되었으니, 정말로 오류 없이 타이호라고 부를 수 있다. 어쩐지 감개무량 :)


하지만 성향이, 엔키+케이키를 짬뽕해놓은 듯해서 곤란하다. 게다가 너무 특정 분야에서 말을 안 듣는 기린이다.(...) 하지만 이미 계약한 몸이니 어쩔 수 있나 ㅠㅠ 자,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타이호 :)
과연 도국의 앞날은 ㅁㄹㄴㅇㅁ이ㅓㅁㄴㅇㄻㄴ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sikh.egloos.com/tb/4612365 [도움말]

덧글

  • 리엘 2008/09/14 22:49 # 답글

    엔키 케이키의 어떤 점을 짬뽕해놓았느냐가 중요할 듯 해요...(먼산)

    그나저나 십이국기 다음편은 언제쯤에나 나오는 걸까요...(먼산)
  • sikh 2008/09/15 21:51 #

    둘의 단점을 적절히 섞어놨다고 보면 무방합니다.(.........)

    오노 후유미가 돈 떨어질 때쯤 나오지 않을까요 ㅠㅠ
  • 고어핀드 2008/09/15 09:37 # 답글

    +1. 오타쿠 가신이 생겼음 (ㅇㅇ)
  • sikh 2008/09/15 21:51 #

    마이너스 요소 하나 추가
  • 일념 2008/09/15 11:42 # 삭제 답글

    독일인이 언제부터 도기린이 되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네요. 전 아주 열광하는 별명인데 타이호는 과연 어떨는지. 하여간에 타이호의 목숨은 왕에게 달린 것이니 실도하지 않으셔야.
  • sikh 2008/09/15 21:52 #

    저도 정말정말 열광하는 별명이죠 *^^* 그리고 왠지 도기린이라고 하면 젊고 파릇파릇한 느낌이 들어서 가끔 불러보고 싶어질 때가 있어요...

    넵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 이안。. 2008/09/18 18:18 # 답글

    오, 타이호라 부르기 시작한 사람이 왕이 되었으니, 운명이었을일지도.
  • lapiz 2008/09/20 01:17 # 삭제

    내말이... ( ")
  • sikh 2008/09/20 23:38 #

    헐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럴지도 모를지도 모르겠지만 (...)
덧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