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대학병원에 다녀온 후 수유습관 바꿔보았으나, 빨리고 또 빨리자 젖이 빈 듯 한방울도 나오지 않는 상황인데 현우가 짭짭 응애응애 빠끔빠끔 입을 벌리며 힘들어해서 결국 출산선물로 산부인과에서 받은 분유통을 뜯었다. 혹시나 필요할지 몰라 미리 사놓은 젖병에 분유를 120ml를 탔다. 젖병을 물리니 그 많은 양을(수유한지 30분 지난 시점이었는데!) 홀랑 다 마시더라. 먹은 후 트림을 시켰는데 눕혔더니 바로 잔다. 이렇게 잘 먹는 아이를 여태껏 굶다시피 키우고 있었다니... 눈물이 쏟아졌다.
그 전까진 배고파서 보채느라 잠을 깊이 자지 못했던 현우도 배가 부르니 착하게 잘 자고 거의 칭얼거리지 않았다. 그러니 가슴은 더 막막하고...
3시간 뒤에 잘 자고 있는 아이를 깨워 일단 모유를 먹인 후 분유를 갖다댔는데... 안먹는다 --;;; 그리고 자꾸 자려만 들었다. 혹시 배가 부른가 싶어 그냥 두었다.
1시간쯤 지나자 큰 소리로 울고 보채고 먹을 것을 내놓으라길래 모유는 아직 덜 찼겠다 싶어 다시 분유를 줬는데... 안 빤다. 입은 뻐끔뻐끔 짭짭거리는 것을 보아 먹고는 싶은 모양이었다. 설마하니 벌써 유두혼동 때문에 젖병을 빨지 않으려 드나. 젖을 물리니 필사적으로 빨면서 다시 잠이 들더라. 하지만 배는 고프니 잠이 들어 젖꼭지가 입에서 떨어지면 다시 울기 시작하고... 젖꼭지 물려주면 얼마 빨지 않은 채 다시 자고, 다시 울고...
다음날 이래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이번엔 모유수유 전문가에게 가보기로 했다.
출발 전에도 분유를 먹이려 했는데 도통 먹지 않고 울기만 해서 안아서 흔드는 상태로 분유를 먹여보니 좀 빨긴 빨더라. 하지만 젖병을 잡을 수가 없어서 결국 컵으로 분유를 먹였는데 얼마 못 먹였다. 그 뒤론 젖병을 스포이드처럼 써서 간신히 30ml쯤 먹였다.
보충이 끝난 후 집에서 가장 가까운 모유수유 전문가가 진료하는 소아과에 방문해 상담을 받았다. 몸무게를 재보니 4.5가 나왔고, 여기서도 일단은 분유를 보충하면서 수유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젖 늘리는 약도 처방을 받았고.
상담을 받으니 그나마 마음이 가벼워졌고, 집에 와서는 쭉 젖을 물리면서 젖병을 빨리는 일을 반복했다. 다행스럽게도 소아과에 다녀온 뒤에는 젖병을 빨아주었다.
모유가 제대로 안 나온다고 남편이 족발이며 고기며 잔뜩 사와서 내게 먹이고 미역국도 끓여주었다. 그런데 생초보가 처음 끓인 미역국이, 산후조리사가 끓여준 것보다 훨씬 맛있어서 한동안 큰 분노를 느꼈다 ^ㅁ^(...) 어쨌든 그런 남편의 정성이 한몫했는지 평소보다 찌르르하게 젖 도는 느낌은 훨씬 많이 났다. 실제로 밤중에 5시간쯤 자고 일어난 현우에게 젖을 물리자 분유 보충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젖이 나왔다. 하지만 분유 보충이 필요없을 정도로 먹이려면 5시간쯤 시간이 지나야 한다는 게 문제였다. 게다가 젖이 효율적으로 나오는 것 같지도 않고...
결국 다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젖량이 늘어난다는 펜넬 허브티를 주문하고, 통곡마사지를 받아보기로 했다.
결국 오늘 통곡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 깊숙한 곳에 고여 있던 젖까지 뿜어져 나오더라. 끝나고 보니 웬 누런 젖이 --; 출산하고 모유수유한지 2달이 넘었으니 누런 젖은 나오면 안되는데; 어쨌든 유선이 확장되었으니 최대한 아기에게 많이 물리면 잘 빨 거라고, 모유수유를 해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애한테 젖을 물리는데 어째 반응이 심상치 않다. 처음에는 졸려서 눈을 끔벅거리며 잘 빨지 못했는데, 애를 완전히 깨우고 나자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다. 계속 신경질을 내면서 제대로 빨지도 못하고 울며 보채더라. 마사지사가 우는 현우를 보더니, 설소대가 너무 붙었다고 그래서 애가 엄마 젖을 제대로 못 빨아서 엄마 젖이 줄고, 그래서 애가 더 배고파지는 악순환이 찾아왔다고 빠른 시일 내에 수술 받길 권했다.
일단 소개받은 소아과에 들러서 정말 그런지 알아보았는데, 단설소대의 경우 젖 빠는 힘이 약하고 나중에 커서 혀 짧은 발음도 난다며 지금 당장 수술하길 권하더라. 좀 더 커서 수술하게 되면 설소대가 두꺼워져서 전신마취하고 잘라야 하는데다가 꿰매기까지 해야 한다고... 지금 하면 가위로 간단하게 싹둑 자르고 5분 지혈하면 끝이니까 지금 하잔다. 남편이랑 나는 재빨리 짧은 시선을 교환하고 수술(?)에 동의했다.
정말이지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게 끝났지만, 자르면서부터 자른 후까지 현우는 계속 울었다. 아팠겠지 ㅠㅠ
5분 지혈하고 모유수유를 하래서 일단 손을 씻고 와서 현우를 안아 들었다. 그 전까진 우렁차게 울다가 내가 안아서 다독이니까 혀 밑에 거즈를 집어넣은 상태였는데도 울음이 잠잠해지더라. 하지만 다시 간호사가 다가와서 상태를 점검하니 운다(...) 자길 아프게 한 사람을 기억하나! 간호사가 가니 울음이 멎었다.
지혈이 대충 끝난 후 모유수유를 했는데 기분탓인지 빠는 힘이 훨씬 좋아진 것 같았다. 대충 수유가 끝난 후 다시 진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와서 다시 수유를 하는데 빠는 힘이 어째 전보다 못하다(...) 역시 아까는 기분 탓이었어. 아무래도 혀 밑이 아파서 그런가;
단설소대로 검색하고 책도 보고 했는데, 혀가 짧아 빠는 힘이 부족해 모유수유에 실패한 사람부터 시작해서 아이가 신경질적이고 식사를 제대로 안 한다는 사람, 돌 지나서 해서 전신마취하고 수술했다는 사람 등 여러가지 사례가 있더라. 특히 친구가 중고등학교 때 한 사람 입장에서는 어린애 때 하는 게 백배천배 낫다는 이야기를 해주어서 음, 미리 하길 잘했군(...) 하고 안심했다.
이제부터는 모유 잘 빨려서 젖량을 늘린 후 완모해야지!
2. 현우 경이의 주간 돌입........................................
^ㅁ^
나흘전만 해도 분유 잘 줘서 배부르게 먹여놓으면 등짝센서 그게 뭔가요 자세로 쿨쿨 혼자서도 잘 잤는데... ㅠㅠ 어제부터 경이의 주간 돌입 후 분유도 엄청 먹고 모유도 엄청 먹고...
3. 오늘 소아과 방문해서 체중을 쟀는데 4.8kg이다. 야호! 이대로 가자!
예전에 찍어둔 사진.
혀 밑에 끈(?) 처럼 생긴 것이 설소대.
지금은 저 자리에 끈(?)은 없고 피딱지가 앉아 있다.
모빌과 함께라면 경이의 주간도 두렵지 않~진 않지만 덜 두렵지 후후후후후...
무심한 듯하면서도 차가운 듯하면서도 냉정한 듯하면서도 경이의 주간엔 엄마에게도 안 따뜻한 도시남자 현우
그 전까진 배고파서 보채느라 잠을 깊이 자지 못했던 현우도 배가 부르니 착하게 잘 자고 거의 칭얼거리지 않았다. 그러니 가슴은 더 막막하고...
3시간 뒤에 잘 자고 있는 아이를 깨워 일단 모유를 먹인 후 분유를 갖다댔는데... 안먹는다 --;;; 그리고 자꾸 자려만 들었다. 혹시 배가 부른가 싶어 그냥 두었다.
1시간쯤 지나자 큰 소리로 울고 보채고 먹을 것을 내놓으라길래 모유는 아직 덜 찼겠다 싶어 다시 분유를 줬는데... 안 빤다. 입은 뻐끔뻐끔 짭짭거리는 것을 보아 먹고는 싶은 모양이었다. 설마하니 벌써 유두혼동 때문에 젖병을 빨지 않으려 드나. 젖을 물리니 필사적으로 빨면서 다시 잠이 들더라. 하지만 배는 고프니 잠이 들어 젖꼭지가 입에서 떨어지면 다시 울기 시작하고... 젖꼭지 물려주면 얼마 빨지 않은 채 다시 자고, 다시 울고...
다음날 이래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이번엔 모유수유 전문가에게 가보기로 했다.
출발 전에도 분유를 먹이려 했는데 도통 먹지 않고 울기만 해서 안아서 흔드는 상태로 분유를 먹여보니 좀 빨긴 빨더라. 하지만 젖병을 잡을 수가 없어서 결국 컵으로 분유를 먹였는데 얼마 못 먹였다. 그 뒤론 젖병을 스포이드처럼 써서 간신히 30ml쯤 먹였다.
보충이 끝난 후 집에서 가장 가까운 모유수유 전문가가 진료하는 소아과에 방문해 상담을 받았다. 몸무게를 재보니 4.5가 나왔고, 여기서도 일단은 분유를 보충하면서 수유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젖 늘리는 약도 처방을 받았고.
상담을 받으니 그나마 마음이 가벼워졌고, 집에 와서는 쭉 젖을 물리면서 젖병을 빨리는 일을 반복했다. 다행스럽게도 소아과에 다녀온 뒤에는 젖병을 빨아주었다.
모유가 제대로 안 나온다고 남편이 족발이며 고기며 잔뜩 사와서 내게 먹이고 미역국도 끓여주었다. 그런데 생초보가 처음 끓인 미역국이, 산후조리사가 끓여준 것보다 훨씬 맛있어서 한동안 큰 분노를 느꼈다 ^ㅁ^(...) 어쨌든 그런 남편의 정성이 한몫했는지 평소보다 찌르르하게 젖 도는 느낌은 훨씬 많이 났다. 실제로 밤중에 5시간쯤 자고 일어난 현우에게 젖을 물리자 분유 보충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젖이 나왔다. 하지만 분유 보충이 필요없을 정도로 먹이려면 5시간쯤 시간이 지나야 한다는 게 문제였다. 게다가 젖이 효율적으로 나오는 것 같지도 않고...
결국 다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젖량이 늘어난다는 펜넬 허브티를 주문하고, 통곡마사지를 받아보기로 했다.
결국 오늘 통곡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 깊숙한 곳에 고여 있던 젖까지 뿜어져 나오더라. 끝나고 보니 웬 누런 젖이 --; 출산하고 모유수유한지 2달이 넘었으니 누런 젖은 나오면 안되는데; 어쨌든 유선이 확장되었으니 최대한 아기에게 많이 물리면 잘 빨 거라고, 모유수유를 해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애한테 젖을 물리는데 어째 반응이 심상치 않다. 처음에는 졸려서 눈을 끔벅거리며 잘 빨지 못했는데, 애를 완전히 깨우고 나자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다. 계속 신경질을 내면서 제대로 빨지도 못하고 울며 보채더라. 마사지사가 우는 현우를 보더니, 설소대가 너무 붙었다고 그래서 애가 엄마 젖을 제대로 못 빨아서 엄마 젖이 줄고, 그래서 애가 더 배고파지는 악순환이 찾아왔다고 빠른 시일 내에 수술 받길 권했다.
일단 소개받은 소아과에 들러서 정말 그런지 알아보았는데, 단설소대의 경우 젖 빠는 힘이 약하고 나중에 커서 혀 짧은 발음도 난다며 지금 당장 수술하길 권하더라. 좀 더 커서 수술하게 되면 설소대가 두꺼워져서 전신마취하고 잘라야 하는데다가 꿰매기까지 해야 한다고... 지금 하면 가위로 간단하게 싹둑 자르고 5분 지혈하면 끝이니까 지금 하잔다. 남편이랑 나는 재빨리 짧은 시선을 교환하고 수술(?)에 동의했다.
정말이지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게 끝났지만, 자르면서부터 자른 후까지 현우는 계속 울었다. 아팠겠지 ㅠㅠ
5분 지혈하고 모유수유를 하래서 일단 손을 씻고 와서 현우를 안아 들었다. 그 전까진 우렁차게 울다가 내가 안아서 다독이니까 혀 밑에 거즈를 집어넣은 상태였는데도 울음이 잠잠해지더라. 하지만 다시 간호사가 다가와서 상태를 점검하니 운다(...) 자길 아프게 한 사람을 기억하나! 간호사가 가니 울음이 멎었다.
지혈이 대충 끝난 후 모유수유를 했는데 기분탓인지 빠는 힘이 훨씬 좋아진 것 같았다. 대충 수유가 끝난 후 다시 진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와서 다시 수유를 하는데 빠는 힘이 어째 전보다 못하다(...) 역시 아까는 기분 탓이었어. 아무래도 혀 밑이 아파서 그런가;
단설소대로 검색하고 책도 보고 했는데, 혀가 짧아 빠는 힘이 부족해 모유수유에 실패한 사람부터 시작해서 아이가 신경질적이고 식사를 제대로 안 한다는 사람, 돌 지나서 해서 전신마취하고 수술했다는 사람 등 여러가지 사례가 있더라. 특히 친구가 중고등학교 때 한 사람 입장에서는 어린애 때 하는 게 백배천배 낫다는 이야기를 해주어서 음, 미리 하길 잘했군(...) 하고 안심했다.
이제부터는 모유 잘 빨려서 젖량을 늘린 후 완모해야지!
2. 현우 경이의 주간 돌입........................................
^ㅁ^
나흘전만 해도 분유 잘 줘서 배부르게 먹여놓으면 등짝센서 그게 뭔가요 자세로 쿨쿨 혼자서도 잘 잤는데... ㅠㅠ 어제부터 경이의 주간 돌입 후 분유도 엄청 먹고 모유도 엄청 먹고...
3. 오늘 소아과 방문해서 체중을 쟀는데 4.8kg이다. 야호! 이대로 가자!

혀 밑에 끈(?) 처럼 생긴 것이 설소대.
지금은 저 자리에 끈(?)은 없고 피딱지가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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